자동차보험 상해급수, 무엇을 정하는 숫자인가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으면 서류에 상해급수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이름이 낯설지만, 이 숫자가 대인배상에서 치료비 한도와 위자료 계산의 출발점이 됩니다. 나중에 나오는 후유장해 등급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어서, 두 가지를 구분해 두면 서류가 훨씬 쉽게 읽힙니다.
부상의 정도를 나눈 숫자
상해급수는 다친 부위와 정도에 따라 부상을 여러 단계로 나눈 것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중한 부상을 뜻하고, 이에 따라 대인배상에서 인정되는 한도가 달라집니다. 진단명과 치료 내용이 어느 급수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정해지므로, 진단서에 적힌 상병명이 실제 상태를 반영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후유장해 등급과 다른 것
상해급수가 치료 과정의 부상 정도를 나눈 것이라면, 후유장해 등급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남는 장해를 평가한 것입니다. 시점도 다르고 쓰이는 자리도 다릅니다. 상해급수는 치료비와 초기 위자료에, 후유장해 등급은 일실수입과 장해 위자료 산정에 관여합니다. 하나가 정해졌다고 다른 하나가 따라 정해지지 않습니다.
급수가 한도를 정하는 방식
대인배상에서 급수는 지급 한도를 나누는 기준으로 쓰입니다. 다만 이 한도는 그 범위 안에서 실제 손해를 지급한다는 뜻이지, 급수만으로 최종 배상액이 정해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치료비·휴업손해·위자료 같은 항목이 각각 산정된 뒤 한도 안에서 정리되는 구조입니다. 한도를 넘는 손해가 있으면 그 부분은 따로 다투게 됩니다.
서류에서 확인할 점
진단서와 지급 내역서에 적힌 상병명과 급수가 실제 부상과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치료가 길어지거나 상태가 바뀌면 급수 판단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과 기록을 남겨 두어야 합니다. 급수에 관한 설명이 이해되지 않으면 담당자에게 산정 근거를 서면으로 요청하는 편이 이후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해급수가 낮으면 배상이 많아지나요
급수가 낮다는 것은 중한 부상을 뜻해 한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한도는 상한일 뿐이고 실제 배상은 항목별 손해로 정해지므로, 급수만으로 금액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급수와 진단 주수는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진단 주수는 예상 치료 기간의 표현이고, 상해급수는 부상 정도를 나눈 등급입니다. 둘 다 서류에 나오지만 쓰임이 서로 다릅니다.
후유장해가 남으면 급수가 올라가나요
상해급수와 후유장해 평가는 별개 절차입니다. 치료 종료 후 장해가 남으면 그때 후유장해 등급을 따로 평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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